[편집자주] 포스코그룹의 지주사가 조직을 재정비하며 해외투자 실행,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디지털 전환(DX) 등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에 FETV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C레벨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과 미래 성장 전략을 짚어보고자 한다.
[FETV=손영은 기자] 포스코그룹은 올해 AI 전환(AX) 가속화를 그룹 체질 개선의 핵심과제로 삼았다. 그룹 차원 AX 전환에 더해 인텔리전스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전략의 키는 임치현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이 쥐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인 임 CDO는 산업공학 기반 데이터 활용 전문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말 임치현 UNIST 교수를 CDO로 영입했다. 이번 DX와 R&D 분야 임원인사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리더십 선임에 방점을 뒀다. 70, 80년대생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임 CDO는 디지털, AI, 로봇 분야 전략 수립과 디지털전환(DX) 핵심과제 총괄 역할을 맡았다. 교수직을 겸임하며 산업 현장 난제를 연구 과제로 정의할 방침이다. 고부가 기술 확보와 디지털, AI, 로봇 솔루션 사업화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임치현 포스코홀딩스 CDO 부사장 프로필. [출처 UNIST, 이미지 ChatGPT]
임 CDO는 산업공학 기반 데이터 활용 전문가다. 포항공대 박사를 졸업했으며 AI 기반 고난도 전문 업무 효율화 기술, 연속 공정 품질·수율 최적화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 전문가가 산업계 핵심 보직을 맡아 제조 현장에서 AI 혁신에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장인화 회장은 속도감있는 AX 전환을 강조했다. 지난 2월 장 회장은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이제 AI는 사회적 인프라로 AX로 전환을 빨리하는 회사가 이길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AI에 대한 친밀도가 자율공정 도입의 핵심이기에 AI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교육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AI를 그룹 미래를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정의했다. 제조 현장 AI 도입과 기술 경쟁력 확보, 사무 부문 AI 확산으로 전사 효율 극대화 등 그룹 전반의 AX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사람, AI, 로봇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장이다. 노동 강도가 높거나 사고 위험이 큰 수작업 공정에 맞춤형 로봇을 적용해 현장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 7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룹 차원의 AX전환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투자는 포스코홀딩스 전략펀드 50억원과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펀드 20억원, 총 70억원을 출자해 추진됐다.
포스코그룹은 벤처펀드와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유망 로봇 기업에 총 190억원을 투자해 왔다. 이는 사족보행 로봇 ‘에이딘로보틱스’, 로봇핸드 전문 ‘테솔로’, 협동로봇 ‘뉴로메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페르소나 AI’ 등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AI와 DX에 진심인 기업”이라며 “그룹 DX를 총괄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FETV] https://www.fe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