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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업경영공학과 김광재 교수, 2026 INFORMS ICQSR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 및 패널 참여
산업경영공학과 김광재 교수가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026 INFORMS Conference on Quality, Statistics, and Reliability (ICQSR)에 참석하여 "From Manufacturing to Valufacturing: Implications for QSR"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였고, "Leaders Forum – Navigating the AI Frontier in Research and Education" 패널세션에서는 "How should we educate the future engineers?"를 발제하고, 패널리스트로 참여하였다. 이번 학회 참여를 통해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의 연구 역량과 교육 비전을 국제 학술무대에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정광민 교수, [고객 성공사례] 포스텍 X 브리티웍스 🤝 글로벌 강의 수준을 높이는 든든한 학문적 동반자, 브리티미팅
출처: [유튜브 삼성SDS] https://www.youtube.com/watch?v=CuVhZkiC6Qk
언론보도 금오공대·포항공대·한양대, AI중심대학 선정…경쟁률 10대 1
지난달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린 '2026 AI·SW중심대학 워크숍' 현장 모습 금오공대, 포항공대, 한양대가 정부의 'AI 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대학 조직과 커리큘럼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AX)을 주도할 융합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 AI 중심대학 공모는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0개 대학이 지원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심사 결과 금오공과대학교(경북 구미), 포항공과대학교(경북 포항), 한양대학교(서울)가 신규 AI 중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 목표와 혁신 노력, 교육체계 개편 아이디어와 적극성, AI 전공 교육 방향과 가치 확산 방법론 등 평가기준에서 다른 대학을 앞섰다. AI중심대학은 대학 교육을 AI 중심으로 혁신하고 AI 특화 인재 양성과 석·박사 등 AI 고급 인재 유입 기반 마련 차원에서 올해 시작한 정부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 30개 대학이 지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신규 3개 대학이 AI기술을 심층적으로 이해·개발·활용할 수 있는 AI 전문인재와 전공별 AI를 접목·활용할 수 있는 'AX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대학별 최장 8년간 최대 240억원(연간 3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대학은 AI·AX교육을 총괄하는 총장 직속 조직을 마련하고 AI 융합 브릿지 교과목 개설, 전교생 AI 기초·활용 교육 제공, 산업계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프로젝트 발굴·수행, 학생 주도형 창의 과제 운영, 교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지역사회에 AI교육 가치 확산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해야 한다. 이로써 총 10개 AI중심대학이 운영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5월 가천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순천향대·숭실대·연세대 등 기존 SW중심대학 7곳을 AI중심대학으로 전환했다. 기존 SW교육 기반을 활용, 대학 내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확립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AI·SW중심대학협의회 참가 대학도 기존 57개교에서 60개교로 늘어난다. AI중심대학과 SW중심대학 간 교육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AI·SW중심대학이 아닌 국내 대학 전반으로 AI교육 성과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서울·인천·경기도이 아닌 비수도권 소재 SW중심대학 8개교를 AI중심대학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했다. 연내 총 10개 AI중심대학을 선발하려고 했으나 발빠른 AI기술 발전 속도와 지역 AI·AX 인재 양성 생태계 확산 차원에서 8개 대학을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 현재 SW중심대학 총 50곳 중 AI 관련 학과가 있거나 신설 예정인 비수도권 지역 SW중심대학이 선발 대상이다.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은 지원할 수 없다. 참여 희망 대학은 오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IITP 사업관리시스템 이지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8~9월 중 산·학·연 전문가의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9월 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기존 SW중심대학 중 8개 대학을 AI중심대학으로 추가 전환하게 됐다”며 “AI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60703000194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고병철 겸직교수,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 “출신보다 중요한 건 기술적 차별성”
[비즈한국] 벤처 투자 시장이 긴 침체기를 지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성장 가능성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장 검증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자금이 몰리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대학 기술지주회사인 포스텍홀딩스가 딥테크 분야 극초기 투자에 집중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포스텍 출신 여부보다 기술적 차별성, 이른바 ‘엣지’를 투자 기준으로 삼고 펀드 직접 출자와 후속 투자 연결까지 맡는 방식이다.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를 만나 딥테크 투자 전략과 대학 창업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는 “스탠퍼드대학을 중심으로 성장한 실리콘밸리처럼 막대한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딥테크 투자와 창업이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최영찬 기자 펀드 직접 출자 15% 책임 투자…“10배 성장 시 지분 일부 매각” 포스텍홀딩스의 운용자산(AUM)은 약 840억 원 규모다. 조 단위 AUM을 운용하는 대형 VC(벤처캐피탈)와는 차이가 있지만 대학 기술지주회사 가운데서는 적지 않은 운용 규모이며 초기 기술창업 투자에 특화된 대표 운용사 가운데 하나로도 꼽힌다.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는 “지금까지 177곳에 투자했다”며 “초기 창업 3년 미만, 길게 봐도 5년 미만의 회사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텍홀딩스의 투자 철학은 당장 유행하는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기술적 차별성을 뜻하는 ‘엣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고 대표는 “시드 투자를 주로 하기 때문에 뚜렷한 강점을 보유한 엣지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며 “특히 대학 기술지주회사인 만큼 일반적인 플랫폼이나 서비스보다는 딥테크 등 기술 기반 회사를 1순위로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인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자교 출신의 창업이나 특허 사업화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과 달리, 포스텍홀딩스의 투자 비중은 포스텍 출신과 외부 기업이 5 대 5로 팽팽하게 나뉜다. 출신 학교나 간판보다는 엣지를 보유했는가를 최우선 투자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포스텍에 없는 기술을 가진 곳이라면 다른 대학 교수 창업 기업이라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실제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투자 비중도 높다. 고 대표는 “바이오벤처 20~30여 곳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들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이상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 바이오 시장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짚었다. 그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무조건 국산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에서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다 보니 국산 제품의 초기 진입이 쉽지 않다”면서 “많이 사용되고 기능을 확인받으며 개선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어려움이 많다”고 분석했다. 포스텍홀딩스는 펀드마다 약 15%를 자체 자금으로 출자해 운용사와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책임 투자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펀드의 유동성도 적극 확보하고 있다. 고 대표는 “딥테크 기업이 IPO(기업공개)까지 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펀드 운용상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자 이후 기업 가치가 10배 정도 올라가면 지분을 일부 매각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억 원을 투자해 원금 기준 약 4분의 3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고 약 45억 원을 회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에이치앤지와 3년 만에 가치가 10배 뛰어 지분 전량을 매각한 테이블 오더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포스텍홀딩스 데모데이 행사 현장.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가 투구게 혈액 채취 없이, 세포 배양만으로 의약품 필수 검사인 ‘엔도톡신 테스트’용 대체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영찬 기자 시행착오 줄이는 창업 허브, ‘한국판 실리콘밸리’ 꿈꾼다 포스텍홀딩스는 교수 창업가들이 각자의 연구실에서 공통으로 겪는 시행착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산화하는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아무리 뛰어난 연구자라 해도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포스텍홀딩스는 학기 중에도 정기적으로 연구실을 방문하는 밀착 컨설팅을 진행한다. 고 대표는 “초기 기업에 처음부터 완벽한 드림팀은 있을 수 없다”면서 “자기만의 드림팀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창업”이라고 역설했다. 연구실 안팎을 잇는 가교 역할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드론 기술을 보유한 나르마, 세포배양 기술 기반 원료 생산기업 셀위버스 등 8개 유망 포트폴리오 기업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창업가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동시에 후속 투자 유치의 마중물 역할까지 해내며 시장과 접점을 넓혀주는 것이 기술지주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게 고 대표의 지론이다. 고 대표는 “투자자들을 우리 포트폴리오로 연결하는 자리”라면서 “지주사 차원의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사들과 연결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포스텍홀딩스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연결 창구 역할도 자처한다. 고 대표는 “대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팀이 유망 스타트업이나 교수의 연구 과제를 원활하게 발굴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도 한다”며 “특히 투자 포트폴리오 중 B2B 기업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이 대기업·중견기업과 만나 실질적인 기술 실증(PoC)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남을 적극 주선한다”고 밝혔다. 고 대표가 그리는 포스텍홀딩스의 궁극적인 청사진은 뭘까. 바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처럼 막대한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한 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 대표는 “미국 유명 사립대학들은 수십조 원의 재원을 운용하는데 실리콘밸리가 스탠퍼드대학을 중심으로 기술 사업화와 스타트업 발전을 이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텍홀딩스 역시 포항공대의 가장 큰 기부자이자 배당자가 돼야 한다”며 “공과대학도 현실 시장에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입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출처: [비즈한국] https://www.bizhankook.com/articles/32674.html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최동구 교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이 기술 있어야 가능”
"국내 재생에너지를 2030년 100기가와트(GW)로 늘리려면 결국 배전망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접속돼야 합니다. 그런데 전력망 운영 역량이 없으면 이를 실현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전력망을 무작정 단기간에 많이 깔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최동구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에이치에너지 서울 사무소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의 관건이 발전설비 증설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는 물론 전기차 등 수요자원까지 곳곳에 흩어진 전력자원을 묶고, 제어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전력산업의 경쟁력이 된다는 진단이다. 미국·유럽, 2010년경부터 가상발전소 논의 활발 그가 주목하는 수단 중 하나는 VPP(Virtual Power Plant·가상발전소)다. VPP는 태양광, 풍력, ESS, 각종 수요처 등 여러 곳에 분산된 소규모 전력 자원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다. 개별 자원은 규모가 작고 출력 변동성이 크지만, 이를 묶어 예측·제어하면 전력 공급이나 수요 조절에 활용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에너지 시스템 모델링 연구자다. 전력공학이 발전소와 송전망 등 전력 시스템의 기술적·물리적 기반을 다루는 분야라면, 그는 전력시장을 어떻게 설계해야 에너지 시스템 전체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연구해 왔다. 2010년대 초 미국 조지아공대 박사과정 후반부에 있던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시장 변화 속에서 VPP가 본격적인 사업 모델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 분야 연구에 착수했다. 이후 2016년 포스텍에 교수로 부임한 뒤 2018년 설립된 국내 VPP 기업 H에너지와의 산학 연계 등을 통해 VPP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이어갔다. "한국, 아직 기업이 발전량 예측 등에 투자할 유인 적어" 최 교수는 국내 VPP 사업이 이제 막 자리 잡아가려 하는 단계라고 본다. 해외와 비교하면 한국 시장은 아직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유럽과 미국 여러 주에서는 VPP가 이미 보조 서비스 시장, 수요관리 시장, 전력 소매시장 등 다양한 영역에 참여하며 수익을 낸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데이터 분석력이 더 정교해지며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됐다. 이렇게 성장한 기업으로 영국 옥토퍼스에너지, 2021년 쉘에 인수된 독일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 등이 있다. 반면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관련 사업자가 등장했음에도 이 분야 시장 성장이 충분히 실현되지 못했다. 전력판매 대부분과 송배전이 민간에 닫혀 있어 전력시장 개방도가 낮고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다른 지역 대비 더딘 게 주요한 원인이다. 최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 VPP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 제한적이라 재생에너지 등의 분산자원이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과 계통 기여도가 충분히 시장 가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일부 전력 시스템 제도 너무 복잡" 국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그는 '데이터 분석의 가치를 인정하는 시장 구조'를 꼽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준중앙 급전제도 등이 도입됐다. 그러나 기업들이 정교한 예측·운영 역량에 투자할 만큼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최 교수는 "전력가격이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과 비교할 때 발전량 예측제도의 인센티브로 얻는 추가 수익은 비중이 상당히 적다"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정교한 예측 역량을 키워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크지 않다"고 했다.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 일부 제도의 경우 시장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하게 시작했더라도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붙으면서 시장 구조가 매우 복잡해졌다"며 "연구자들이 운영 규칙을 따라가며 공부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인데, 실제 사업자들이 제도 설계 의도에 맞춰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해외 학계 인사들로부터 "한국 시장 구조는 왜 이렇게 복잡하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다고 했다. 그는 "시장 규칙에 써 있다고 해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구조라면 과연 투명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24년 10월25일 해솔라에너지가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지은 99.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일부. 2022년 9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발전부지 약 30만평에 지어진 이 발전소에선 신안군 전체 세대가 쓸 수 있는 전력의 약 1.7배인 연간 약 13만MWh의 전력이 만들어진다. "에너지 데이터 활용 능력이 경쟁력" 그가 제시한 방향은 명료하다. 시장 규칙은 이해하기 쉬워야 하고, 보상과 책임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해외 시장은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며 "잘 예측하고 운영했을 때 더 보상하는 방식이 확실한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 문제가 더 중요한 이유도 있다. 국내 전력망은 물리적으로 대륙과 연결돼 있지 않아 사실상 섬처럼 운영된다. 유럽처럼 국가 간 전력 거래를 통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완충하기 어렵다. 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자원이 늘어날수록 이를 효율적으로 묶고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역량이 중요해진다. 최 교수는 "데이터 분석 역량 같은 소프트웨어가 전력망 등의 하드웨어 인프라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에너지 전환은 발전원의 변화뿐 아니라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며 거래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에너지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자산을 얼마나 지능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s://www.mt.co.kr/industry/2026/07/01/2026062907361765961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고영명 교수, [POSTECH Newsletter Vol.151_INFORMS 통신·네트워크 분석 전문분과 회장 활동으로 “국제 학술 리더십 인정“ 기고
[POSTECH Newsletter Vol.151] 국문: https://www.postech.ac.kr/kor/newscenter/university-news.do?mode=view&articleNo=46852&article.offset=0&articleLimit=10&srSearchVal=%EA%B3%A0%EC%98%81%EB%AA%85 영문: https://postech.ac.kr/eng/news-center/university_news.do?mode=view&articleNo=47630&article.offset=0&articleLimit=10 [4월 15일부터 임기 시작, INFORMS 산하 전문분과 회장 맡아 학술 교류 확대 기대]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고영명 교수가 INFORMS 산하 통신·네트워크 분석 전문분과(Telecommunications and Network Analytics Section)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6년 4월 15일부터 2028년 4월 14까지다. INFORMS는 산업공학, 경영과학, 데이터 분석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단체로, 통신·네트워크 분석 전문분과(Telecommunications and Network Analytics Section)는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 커뮤니티다. 이 전문분과는 학술대회와 세션 운영,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연구 교류와 국제 협력을 이끌고 있다. 고 교수는 대기이론과 확률적 시스템, 네트워크 최적화, 데이터 기반 시스템 운영 중심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통신·네트워크 분석 분야에서도 꾸준한 학문적 성과를 쌓아왔다. 2012년, INFORMS 통신 전문분과(당시 Telecommunications Section)에서 박사학위 논문상을 받으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해당 전문분과에서 운영위원, 총무, 재무 담당, 부회장 겸 차기 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학술 교류와 커뮤니티 운영에 기여해 왔다. 이번 회장 선임은 이러한 연구 성과와 국제 학술 활동에서의 공헌이 함께 인정된 결과다. 고영명 교수는 “INFORMS 통신·네트워크 분석 전문분과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통신 및 네트워크 분석 분야의 학술 교류와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는 이번 선임에 대해 고 교수의 연구 역량과 국제 학술 리더십이 함께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INFORMS와 같은 세계적 학술단체 산하 전문분과의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은 학과의 연구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향후에도 세계 수준의 연구와 학술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정광민 교수, 보험의 역할 어디까지…AI·기후 리스크 시대 해법 찾는다
보험연구원, 국제세미나 개최 "위험 본질 변해…글로벌 보험산업 중대 변곡점" 보험연구원은 포항공과대학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학교와 함께 '2026 International Workshop on Risk and Insurance'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보험연구원이 포항공대, 미국 일리노이대,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와 공동 개최한 '2026 International Workshop on Risk and Insurance' 국제세미나에서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승형 기자 이번 국제세미나는 인공지능(AI) 혁명과 사이버 리스크,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 보험데이터사이언스와 시장 혁신 등 보험산업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의 축사를 맡은 김헌수 보험연구원 원장은 "AI와 기후변화가 위험의 본질 자체를 바꾸면서 글로벌 보험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AI와 데이터 기반 시장 혁신을 다루는 오늘 논의가 보험의 경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민 포항공대 교수는 "AI와 기후 등 새로운 위험이 빠르게 시스템화되고 있는 지금, 보험이 무엇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험의 역할을 다시 물어야 할 때"라며 "그 답은 학계·산업·정책의 국제적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AI 혁명과 사이버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 첫 번째 세션에서 루오 지아 베이징대 교수는 "보험사의 AI 활용 범위가 고객 상담과 보험금 청구 처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보험사의 역할이 단순히 위험을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과 책임에 대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AI 관련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서 샤르팡티에 캐나다 퀘벡대 몬트리올 캠퍼스 교수는 데이터와 예측 모형, AI 기술의 발전이 보험의 위험 분류와 가격 산정 및 언더라이팅을 더 세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이 개인화될수록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원리가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AI 리스크의 등장으로 새로운 부보가능성의 경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마오차오 쉬 일리노이주립대 교수는 사이버 리스크 가격 산정의 현황에 대해 익스포저 기반 언더라이팅과 시나리오 기반 위험평가 등 기존 접근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과 시스템적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을 짚었다. 그러면서 AI 기반 보안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향후 사이버 보험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치허 탕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호세 가리도 콩코디아대 교수 △펑 시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교수가 기후 변화와 극한 기상 현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셸던 린 토론토대 교수 △펑 룬환 칭화대 교수 △팀 부넨 홍콩대 교수가 텔레매틱스 운전 리스크 평가, 탈중앙화(디파이·DeFi) 보험, 날씨지수보험 가격 책정 등 보험 데이터 사이언스와 시장 혁신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산업이 직면한 새로운 리스크 환경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62914583285131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함일한 겸직교수, [비바100] 지붕 위 햇빛을 자산으로⋯에너지 소유 시대 연다
[스타트업] 재생에너지 문턱 낮추는 에이치에너지 유휴 지붕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플랫폼 개념도. AI 생성 이미지. 전력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는 여전히 입지와 주민 수용성의 벽에 부딪혀 있다. 산을 깎거나 농지를 전용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환경 훼손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고, 송전망 확충에도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방향에는 이견이 적지만, 어디에 어떻게 발전소를 지을 것인지를 둘러싼 갈등은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가 주목한 것은 전국 산업단지와 창고, 축사, 상가 등에 흩어진 ‘남는 지붕’이다. 대형 발전소를 새로 짓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건물 지붕을 발전 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플랫폼으로 묶으면 재생에너지 공급의 병목을 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주류 에너지원이 되려면 롱테일 자원을 모아 태산을 만드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전국에 흩어진 유휴 지붕 자원을 플랫폼으로 연결하면 하드웨어 증설 없이도 친환경 전력을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에이치에너지는 유휴 지붕을 태양광 발전 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투자·운영·전력 거래까지 연결하는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솔라쉐어’, ‘모햇’, ‘솔라온케어’ 등이 있다 함 대표는 에이치에너지를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관리하며 전기를 판매하는 과정을 에어컨 설치 수준으로 단순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테크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설계와 인허가, 시공, 운영관리, 정산을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개인과 기업이 재생에너지 시장에 쉽게 참여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유휴 지붕 태양광, AI가 사업성 따진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함 대표는 기존 소규모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설치 이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를 꼽았다. 그는 “기존 시장은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었고, 시공사는 공사 마진만 챙겨 떠나기 바빴다”며 “문제가 생기면 하청 업체는 원청에 책임을 미루고, 원청은 이미 폐업한 뒤 새 사업자를 내는 일도 허다했다”고 지적했다. 함 대표가 보는 재생에너지는 단순한 친환경 전원이 아니다. 전력 수요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누가 에너지 자산을 소유하고 그 수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소규모 지붕 태양광이 확산되지 못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현장 실사와 건물주 설득, 전기·구조 도면 확보, 인허가 서류 작업까지 거쳐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다. 함 대표는 기존 방식으로 지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계약 전환율이 통상 1~3%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결국 실패한 부지 조사 비용이 성공한 사업의 원가에 얹혔다. 대형 사업자들이 작은 지붕을 외면하고 대규모 부지 위주의 개발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함 대표는 “전통적인 대형 건설·시공 구조에서는 이 거대한 매몰 비용이 성공한 3%의 구축 비용에 부풀려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에이치에너지는 이 비용 구조를 AI와 데이터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유휴 지붕을 발굴하는 ‘솔라쉐어’에 AI 에이전트 ‘헬리오스’를 적용해 사업성 검토와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건물주가 주소를 입력하면 헬리오스가 위성지도를 판독해 지붕의 방위각과 경사각, 일사량 등을 분석하고 사업성을 평가한다. 이후 설계와 인허가 서류 작업까지 자동화해 기존 엔지니어링 인력에 의존하던 과정을 줄인다. 함 대표는 “작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하나를 올리려 해도 비싼 전문 설계 업체를 부르고 복잡한 관공서 인허가 서류를 사람이 일일이 처리해야 했다”며 “에이치에너지는 이 장벽을 AI 플랫폼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붕 태양광은 노지 태양광보다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산림이나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건물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계통 측면에서도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이미 전력망과 연결돼 있어 추가 송전망 확충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봤다. 함 대표는 “유휴 지붕 시장이 활성화되면 산림이나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릴 수 있고, 송배전망과 대형 발전소 구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붕 발굴부터 운영·거래까지…플랫폼으로 묶은 재생에너지 공장 지붕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전경. 에이치에너지 제공 에이치에너지 플랫폼은 지붕 발굴, 투자 연결, 발전소 운영, 전력 거래로 이어진다. 솔라쉐어가 전국의 유휴 지붕을 발굴하고, 모햇이 발전소 구축을 위한 투자 재원을 연결한다. 이후 솔라온케어가 발전소를 AI로 관리하고, 솔라쉐어바로가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전력 거래를 지원한다. 핵심은 개별 서비스를 따로 운영하는 데 있지 않다. 유휴 지붕 발굴부터 투자 연결, 발전소 운영관리, 전력 거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기존 소규모 태양광 시장의 단절을 줄이는 데 있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은 개인 참여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모햇은 개인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출자해 전국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자산에 참여하고,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 판매 수익을 배분받는 구조다. 그동안 태양광 투자는 토지나 건물을 보유했거나 직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반면 모햇은 개인이 멀리 떨어진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에도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생에너지 투자 접근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모햇의 누적 투자금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함 대표는 모햇을 “국민 누구나 에너지 자본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만든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사모펀드나 대기업 금융 자본이 먼저 시장을 장악했다”며 “일반 국민은 에너지 투자에서 소외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햇은 국민 누구나 100만원만 참여하더라도 그 자금이 한 곳의 발전소가 아니라 전국 수천 개 소형 지붕 발전소에 나뉘어 투자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햇은 투자 구조인 만큼 수익이 확정되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다. 발전량과 전력 판매가격, 운영비 등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 전 구조와 위험 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빠른 성장 과정에서는 금융 안정성도 과제였다. 태양광 발전소는 자금이 장기간 현물 자산에 묶이는 구조인 만큼, 조합원 증가에 따른 동시 상환 요구 가능성이 검증 대상이 됐다. 함 대표는 “모햇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금융당국과 자본시장에서 뱅크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대규모 협동조합이 가질 수 있는 지배구조의 한계와 자금 쏠림 리스크를 인정하고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이치에너지는 한 조합의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모집을 마감하고 신규 조합을 여는 분할 관리 방식을 택했다. 또 기관 자금 비중을 70%, 조합 자금 비중을 30% 수준으로 설정해 재무 안정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쉐어는 모햇이 투자할 지붕형 태양광 발전 자산을 확보하는 기반 서비스다. 공장과 창고, 축사, 상업건물의 유휴 지붕을 발굴해 태양광 발전소 부지로 전환하고, 건물주는 초기 투자나 운영 부담 없이 지붕 임대 수익을 얻는 구조다. 설치 이후에는 솔라온케어가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는다. 솔라온케어는 발전소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 효율 저하와 설비 이상을 원격으로 진단한다. 회사 측은 AI가 태양광 패널의 전류와 전압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고장 유형을 판별하고, 고장 징후가 감지되면 현장 안전관리자에게 조치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기존에는 문제 해결까지 열흘 넘게 걸리던 발전소 다운타임을 2~3일 수준으로 줄여 발전사업자의 수익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투자 넘어 전력 거래로…“햇빛으로 산유국 꿈꾼다” 솔라온케어 이미지. 에이치에너지 제공. 에이치에너지의 다음 목표는 전력 거래다. 회사는 국내에서 RE100 전기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지붕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하는 B2B 전력 상거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이 초기 설비 투자 없이 지붕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쓰고, 사용한 전력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함 대표는 “국내에서는 RE100 전기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지붕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해 한전 요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B2B 전력 상거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일본은 전력 시장이 개방돼 민간 전력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에이치에너지는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ESS를 활용해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대에 충전하고, 비싼 시간대에 방전하는 전력 서비스 모델을 실증 중이다. 함 대표의 이력은 에이치에너지의 사업 모델과 맞닿아 있다. 그는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석사를 받았다. 이후 국내 한 대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출발해 환경·에너지 사업팀장을 맡으며 국내 초창기 대형 태양광 사업을 경험했다. 대형 태양광 개발 사업을 리드하며 그는 기존 태양광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봤다고 했다. 소수 원청사가 설계와 인허가, 자재 조달 거래선을 쥐고 중간 수수료를 가져가고, 실제 시공을 담당하는 지역 영세 시공사는 충분한 마진 없이 공사를 맡는 구조였다는 설명이다. 설치 이후 문제도 컸다. 기존 소규모 태양광 시장은 ‘짓고 나면 끝’이라는 공사 중심 논리에 가까웠다.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도 하청 업체와 원청이 책임을 미루거나, 사업자가 폐업해 사후관리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함 대표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판매 이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함 대표는 이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빅데이터 테크 스타트업에서 COO와 CMO로 일했다. 이 시기 야놀자와 배달의민족 같은 O2O 플랫폼 기업들이 오프라인 시장의 비효율을 해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플랫폼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력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확신도 이때 생겼다. 그는 “플랫폼과 데이터 사이언스 사상을 전력 시장에 이식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봤다”며 “전기를 모르는 수학자와 개발자가 모여 한전 중심의 폐쇄적인 전력시장을 모두가 참여 가능한 플랫폼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창업 선언이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함 대표가 그리는 에이치에너지의 모습은 ‘전기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국에 흩어진 소규모 지붕 자원을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유연하게 사고파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함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단순한 환경 담론으로만 보지 않는다. AI 산업이 빠르게 커지면서 전력 인프라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재생에너지도 자본의 소유와 분배 구조를 바꾸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함 대표는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물리적 한계로 인해 산유국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넷제로 시대에는 우리의 햇빛과 바람을 통해 아시아의 산유국이 될 수 있다”며 “전 국민이 미래 에너지 자산의 주인이 되고, 지역에서 생산된 수익이 지역 경제로 선순환하는 에너지 공유시장을 완성해 미래 에너지 주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브릿지경제] https://www.viva100.com/article/20260628500008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박중우 학부생, AI 시대 살아남는 일자리는? 26살 포항공대생의 아이디어
[스타트업 인사이트] 생산직 구직은 여기로, 디플에이치알 박중우 대표 스타트업 인사이트. 스타트업 대표를 취재하면서 나눈 대화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디플에이치알 박중우(26) 대표가 개발한 ‘디맨드’는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11만명을 넘어서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024년 대비 4배 이상 치솟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유저들의 평균 체류 시간은 28분에 달하고 일주일 재방문율은 40%를 넘는다. 단순한 채용 중계를 넘어 전국 50여 개 전문대학과 협업망을 구축하며 독보적인 사업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포항공대 재학 중 첫 창업의 실패를 겪으며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구직자는 넘쳐나는데 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일자리 부조화 현상에서 기회를 발견했다. 직접 인사 담당자 30명과 사회초년생 450명을 만나며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었다. 100만명에 달하는 생산직 구직자들이 플랫폼이 없어 오픈채팅방을 전전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목격했다. 생계를 위한 절실함이 정보의 부재로 가로막히는 지점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초기에는 팀원들과 채용 공고를 일일이 수집하며 수작업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교대 근무 형태와 기숙사 유무 등 구직자가 진짜 원하는 디테일한 정보에 집착했다. 타깃 확장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박 대표는 커뮤니티에 직접 장문의 글을 올려 진심으로 설득했다. 최근에는 합격 데이터 기반 리포트를 도입해 실무적인 합격 솔루션을 제시한다. 기술적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정면 돌파를 택한 집념은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이 됐다. 취재 중 만난 박 대표는 사업적 지표보다 사람을 향한 진정성을 먼저 내비쳤다. 그는 “시간이 갈 수록 사용자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느낌”이라며 비즈니스 본질을 공감과 소통에서 찾았다.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대에도 제조업 현장의 가치를 믿는 그의 시선은 견고했다. 익숙한 틀에 안주하기보다 불편함을 정면 돌파해 나만의 판을 새로 짠 용기는 정체기를 겪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타인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가 강력한 경쟁력임을 시사한다. 출처: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economy/startup_story/2026/06/25/UPQRLSHLURCWBFTNQ3T5OU6N6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최동구 교수, [기고] 가상발전소(VPP) 기술, 차세대 전력망 인프라의 핵심이다
공항에서 활주로를 세 배로 늘리면 항공편도 세 배로 뜰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항공기가 이착륙하려면 관제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활주로가 늘어도 관제 역량이 부족하면 혼잡은 오히려 심해진다. 해결책은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그것을 운영할 관제 시스템에 있다. 전력망도 다르지 않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약 34GW 수준인 설비를 5년 안에 세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설비를 늘리는 것과 그 설비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별개다. 운영 기술이 뒤따르지 않으면 발전소는 세 배가 늘어도 실제로 쓸 수 있는 전기는 그에 못 미친다.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횟수는 2024년 27회에서 2025년 82회로 3배 늘었다. 출력제어량은 12.4GWh에서 109.4GWh로 급증했다. 일사량이 높고 바람이 잦은 봄·가을일수록 발전소가 멈춰서는 모순이 일상이 됐다. 변동성을 계통이 흡수하지 못하면 출력제어가 늘고 사업자 수익이 줄어든다. 이는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며 결국 설비 확대의 속도도 꺾인다. 지난해 4월 스페인·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정전은 준비되지 않은 계통에 재생에너지가 과도하게 투입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준 사례다. 유럽 전력 송전 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ENTSO-E)의 분석보고서는 사고의 근본 원인이 재생에너지 자체가 아니라, 인버터 기반 자원(IBR·Inverter-Based Resource) 특성에 계통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한 데 있다고 결론 내렸다. 활주로는 늘었는데 관제 시스템은 그대로였다는 뜻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전력 시스템 역시 이와 유사한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문제의 기술적 해법이 AI 기반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다. 여러 분산 발전 자원을 AI 기술로 연계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고 전력 시장에 참여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발전량 예측·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을 통한 수급 밸런싱 등 운영 기술 수준에 따라 계통 안정성 기여도는 크게 달라진다. 정부도 같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2월 '차세대 분산 전력망 추진 계획'을 통해 VPP 기술 기반의 배전망 운영 혁신과 시장제도 개편을 발표했다. 현재 시장제도에서는 기술 격차가 VPP 사업자들의 수익 격차로 연결되지 않는다.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해도 경제적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유인이 부족한 구조다. 프로 스포츠 리그를 떠올려보자. 구단들이 선수 영입과 훈련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은 성적이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같은 보상을 모두에게 나눠줬다면 리그 수준은 올라가지 않는다. 전력 시장도 같다. 기술 우위가 수익 우위로 연결될 때, VPP 사업자의 기술 투자가 전력망 선진화로 이어진다. 향후 단계적으로 개편되는 시장제도에서는 기술 우위를 가진 VPP 사업자에 대한 차등 보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측이 정확할수록,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할수록 그에 상응하는 수익이 따라오는 구조다. 이 체계가 자리를 잡을 때 VPP 기술이 실질적 계통 안정성 향상과 출력제어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필자는 에이치에너지와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전력시장 제도에 맞춘 가상발전소 운영 기술을 함께 연구 개발해왔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학술적 검증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현재 국내 시장제도의 한계와 해외 선진 시장과의 차이를 직접 확인했다. 재생에너지 100GW는 설비 목표다. 그 목표가 실질적 에너지 전환으로 이어지려면 운영 기술이 시장에서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구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글: 최동구 교수 /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출처: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624505886?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