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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정광민 교수, 보험의 역할 어디까지…AI·기후 리스크 시대 해법 찾는다

  • 등록일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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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국제세미나 개최

"위험 본질 변해…글로벌 보험산업 중대 변곡점"

보험연구원은 포항공과대학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학교와 함께 '2026 International Workshop on Risk and Insurance'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보험연구원이 포항공대, 미국 일리노이대,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와 공동 개최한 '2026 International Workshop on Risk and Insurance' 국제세미나에서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승형 기자

 

이번 국제세미나는 인공지능(AI) 혁명과 사이버 리스크,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 보험데이터사이언스와 시장 혁신 등 보험산업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의 축사를 맡은 김헌수 보험연구원 원장은 "AI와 기후변화가 위험의 본질 자체를 바꾸면서 글로벌 보험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AI와 데이터 기반 시장 혁신을 다루는 오늘 논의가 보험의 경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민 포항공대 교수는 "AI와 기후 등 새로운 위험이 빠르게 시스템화되고 있는 지금, 보험이 무엇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험의 역할을 다시 물어야 할 때"라며 "그 답은 학계·산업·정책의 국제적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AI 혁명과 사이버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 첫 번째 세션에서 루오 지아 베이징대 교수는 "보험사의 AI 활용 범위가 고객 상담과 보험금 청구 처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보험사의 역할이 단순히 위험을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과 책임에 대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AI 관련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서 샤르팡티에 캐나다 퀘벡대 몬트리올 캠퍼스 교수는 데이터와 예측 모형, AI 기술의 발전이 보험의 위험 분류와 가격 산정 및 언더라이팅을 더 세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이 개인화될수록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원리가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AI 리스크의 등장으로 새로운 부보가능성의 경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마오차오 쉬 일리노이주립대 교수는 사이버 리스크 가격 산정의 현황에 대해 익스포저 기반 언더라이팅과 시나리오 기반 위험평가 등 기존 접근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과 시스템적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을 짚었다. 그러면서 AI 기반 보안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향후 사이버 보험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치허 탕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호세 가리도 콩코디아대 교수 △펑 시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교수가 기후 변화와 극한 기상 현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셸던 린 토론토대 교수 △펑 룬환 칭화대 교수 △팀 부넨 홍콩대 교수가 텔레매틱스 운전 리스크 평가, 탈중앙화(디파이·DeFi) 보험, 날씨지수보험 가격 책정 등 보험 데이터 사이언스와 시장 혁신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산업이 직면한 새로운 리스크 환경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6291458328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