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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박중우 학부생, AI 시대 살아남는 일자리는? 26살 포항공대생의 아이디어

  • 등록일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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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이트] 생산직 구직은 여기로, 디플에이치알 박중우 대표 


스타트업 인사이트. 스타트업 대표를 취재하면서 나눈 대화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디플에이치알 박중우(26) 대표가 개발한 ‘디맨드’는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11만명을 넘어서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024년 대비 4배 이상 치솟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유저들의 평균 체류 시간은 28분에 달하고 일주일 재방문율은 40%를 넘는다. 단순한 채용 중계를 넘어 전국 50여 개 전문대학과 협업망을 구축하며 독보적인 사업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포항공대 재학 중 첫 창업의 실패를 겪으며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구직자는 넘쳐나는데 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일자리 부조화 현상에서 기회를 발견했다. 직접 인사 담당자 30명과 사회초년생 450명을 만나며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었다. 100만명에 달하는 생산직 구직자들이 플랫폼이 없어 오픈채팅방을 전전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목격했다. 생계를 위한 절실함이 정보의 부재로 가로막히는 지점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초기에는 팀원들과 채용 공고를 일일이 수집하며 수작업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교대 근무 형태와 기숙사 유무 등 구직자가 진짜 원하는 디테일한 정보에 집착했다. 타깃 확장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박 대표는 커뮤니티에 직접 장문의 글을 올려 진심으로 설득했다. 최근에는 합격 데이터 기반 리포트를 도입해 실무적인 합격 솔루션을 제시한다. 기술적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정면 돌파를 택한 집념은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이 됐다.

취재 중 만난 박 대표는 사업적 지표보다 사람을 향한 진정성을 먼저 내비쳤다. 그는 “시간이 갈 수록 사용자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느낌”이라며 비즈니스 본질을 공감과 소통에서 찾았다.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대에도 제조업 현장의 가치를 믿는 그의 시선은 견고했다. 익숙한 틀에 안주하기보다 불편함을 정면 돌파해 나만의 판을 새로 짠 용기는 정체기를 겪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타인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가 강력한 경쟁력임을 시사한다.

출처: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economy/startup_story/2026/06/25/UPQRLSHLURCWBFTNQ3T5OU6N6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