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보도자료
보도자료
산업경영공학과 이효석 동문('03석사, 지도교수 이재욱), "가상 자산 세계가 커지는 건 美 국익에 부합한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 자산의 부상이 달러 패권에 위협이 된다는 말은 과거엔 맞았지만 지금은 틀렸습니다.”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는 최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재테크 명강’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가상 자산 세계가 커지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친(親) 가상 자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만 해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85%가 중국에서 진행됐지만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 이후 그 비율이 급감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비트코인 상당량이 외부로 빠져나왔고, 현재는 50% 이상이 미국에서 채굴되고 있다”며 “따라서 가상 화폐 세상이 커지는 게 과거엔 중국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미국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달러와 코인의 가치를 일대일로 고정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한 것도 가상 화폐와 달러가 ‘윈·윈’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달러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은 준비금으로 달러 현금과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한다. 이 대표는 “재정 적자가 심한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 국채를 사주니(돈을 빌려주니) 환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엔 “가상 화폐는 달러와 경쟁하는 또 다른 통화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부정적이었지만 이번 대선을 거치며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대선 땐 “미국을 가상 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취임 이후엔 친 가상 자산 인사들을 백악관 등 핵심 보직에 정책 담당자로 지명했다. 그리고 지난 2일(현지 시각) 가상 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상 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카르다노 등을 콕 집어 거론했다. 중요 에너지원인 석유를 비축해 두는 것처럼 가상 자산도 유사시에 대비해 일정 수준을 보유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