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흔히 공학이라 하면 무조건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을 개발하거나, 세계 최초 또는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맞습니다. 산업경영공학 또한 세계 최초 그리고 세계 제일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만을 개발해야만 세계 제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 아는 흔한 기술이나 상품일지라도 그것이 적재적소에 적용된다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산업경영공학은 자원과 기회의 최적화된 만남을 도모합니다.

최적화된 기회와 시기를 파악하여 투입된 적합한 자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는 실로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와 효과적인 활용은 작게는 산업시스템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크게는 경제 구조의 건실함을 촉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산업경영공학은 산업공학의 4가지 분야 즉, 생산시스템공학, 인간공학, 정보시스템공학, 그리고 최적화공학 분야에 추가적으로 경영학의 금융공학, 기술경영, 마케팅, 인사조직론, 그리고 공급망경영 등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생산시스템공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제조공정의 분석과 설계를 통해 생산시스템 전체의 효율적 통제와 개별 공정의 개선을 강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공학은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기계와 컴퓨터를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설계하는 분야입니다. 정보시스템공학은 기업에서 활용되는 각종 정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 정보기술의 전략적인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최적화공학은 이러한 목적을 지닌 다양한 현실의 문제들을 모델링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해결책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한편, 경영공학 중 금융공학은 환율이나 금리 변동 등에 따른 재무상의 여러 가지 위험을 파악·관리하고 옵션이나 선물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분석·개발하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기술경영은 비즈니스 시스템의 혁신 및 기술혁신을 위한 전략적 접근방안을 모색하는 분야입니다. 공급망경영은 공급자·생산자·분배자·고객 등으로 구성된 공급망의 본질과 특성을 파악하고, 공급망 상에서 자원·정보·재무 등의 흐름이 최적화되도록 이를 통합·관리하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각 분야의 연구주제를 기반으로 교과과목이 편성되어 있으며, 모든 과목을 이수한 산업경영공학인은 현대의 기업이 요구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