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영공학과는 ‘현대/미래 산업과 경영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적 분석 및 공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산업 리더’를 양성한다.

미래 산업 리더의 핵심 역량은 시스템적 관점에서 산업을 이해하고, 기업이 직면하게 될 경영 문제를 추상화하여 모델링하며, 과학적 분석 및 공학적 방법론을 통해 최적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는 창의적·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이다.

산업경영공학은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분야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자원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사용하고, 경제·사회의 복잡한 시스템을 분석·설계합니다. 산업경영공학은 최적화·경제학·경영학·통계학·컴퓨터공학 등의 다양한 지식을 포함하며, 정보·물류·제조·생산관리·품질관리·경제·경영·금융시스템 등에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졸업생들은 경영관리·투자금융·정부기관·컨설팅·창업 등의 진로를 선택하거나 관련 분야의 학자가 되기도 합니다.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은 과학적·공학적인 기본지식이 요구되는 복잡한 경제적 또는 기술관리 시스템을 계획·설계 및 구현하는 데 필요한 공학시스템 분석 교육을 제공합니다. 또한 두 주요 영역(산업공학 분야와 경영공학 분야) 중 하나의 영역을 선택함으로써 그 영역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가지도록 합니다. 공학수학·공학기초·일반물리·일반화학의 기본적인 코스를 바탕으로 제품공학·컴퓨터공학·정보시스템·인간공학·품질공학·생산관리·최적화·확률·통계·금융 등을 주요하게 다룹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영역을 배움으로써 3학년 이후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그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본 산업경영공학과는 위의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다섯 개의 중점 교육 분야에 따라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 운영관리 (Operations Management)

운영관리는 조직 내의 운영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원재료와 노동으로부터 재화(product)와 용역(service)의 형태의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따라서, 운영관리는 기업에서 직접 필요로 하는 제품 기획, 제품 설계, 생산, 운송 및 사후 관리 등에 관련된 일련의 활동이며,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수요 예측(Demand Forecasting),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 재고 관리(Inventory Management) 등이 있다. 과거 생산관리 (Production Management)가 모태가 되어 주로 재화의 생산을 위주로 한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나,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구분의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재화와 서비스의 통합된 운영관리 (Operations Management) 분야로 정착되었다. 학문 범주상 경영학과 겹치는 부분이지만, 수리 모델을 이용한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산업공학과가 강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넓은 의미로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와 품질경영(Quality Management)이 운영관리의 범주에 속한다.

• 운영과학 (Operations Research)

운영과학은 정부, 산업체와 같은 조직의 운영에 있어 의사결정권자가 최적의 의사결정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분석도구 및 이의 적용방법을 다루는 학문영역이다. 때로는 경영과학(Management Science)이나 분석학(Analytics)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수리계획법, 탐색기법, 시뮬레이션, 추계적과정, 대기이론, 신뢰성이론, 통계분석과 같은 수리적 분석도구를 통해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에 대한 최적해 또는 유사최적해에 이르는 방법론에 대해 연구한다. 산업공학(Industrial Engineering)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며, 독립된 영역으로서 운영관리(Operations Management),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과 같은 경영학 분야와도 관련이 깊어 이들 영역에서 풀고자 하는 최적화 문제(비용 최소화, 이익 최대화, 등)를 풀기위한 방법론을 제공한다. 운영과학은 범용적인 방법론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석대상 시스템을 정확하게 기술하는 수리모형 수립과정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정보시스템 (Information Systems)

급속도로 진전되는 정보화, 세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정보기술(IT)과 정보화에 따른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 대한 전략적 활용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미래의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기술의 역할 및 전략적 활용방안, 경영혁신전략, 다양한 정보시스템(MIS, DSS, EIS, SIS), 정보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방법, 데이터 처리, 데이터 마이닝 및 의사 결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 정보시스템 기술, 경영정보시스템(MIS), 시스템 분석 및 설계 (System Analysis & Design), 데이터베이스(Database), 비즈니스 분석 (Business Analytics)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내용은 정보시스템의 전략적 활용,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효율화 및 지식화, 프로세스 기반 조직 설계, 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 결정, 그리고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IT 기술의 산업계 적용 등이 있다.

• 경험 및 인간공학 (Experience Engineering & Human Factors)

인간공학은 인간의 신체적, 인지적, 감성적,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제품, 작업, 환경을 설계함으로써, 안전성, 효율성, 편리함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만족도와 경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인지공학, 감성공학, 인체역학, Psychophysics, Human-Computer Interaction, 사용성공학 (Usability Engineering), 서비스 디자인 (Service Design), 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 설계,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디자인 프로세스, 인간공학 실험방법론 등 사용자 중심 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이론 및 응용 주제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Smart Phone, Wearable, Smart 가전 등 연결성이 강화된 Smart 제품의 Multi-Device 경험 설계 및 평가, Smart 차량의 운전자 경험 모델링, 노인/장애인을 배려한 IoT 기반 주거/생활 환경 디자인에 관한 연구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금융공학 (Financial Engineering)

금융공학은 수학적, 공학적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금융시장, 금융회사, 금융상품 등을 분석하는 분야로서 경영학(재무론), 산업공학, 수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이 어우러진 융합학문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가, 환율, 금리 변동 등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파악, 금융상품의 가치 변화 등을 탐구하거나, 개인 및 기업의 자산을 합리적으로 금융시장에서 투자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주요 교육 내용에는 경영학 재무론(Finance)의 주요한 분야 중 하나인 투자론(Investment)의 주요 주제인 금융자산의 합리적 배분, 금융자산의 가치평가(채권 및 파생 금융상품 포함), 금융 위험 관리 등과 관련된 이론과 응용 주제가 포함된다. 초기 금융공학의 연구 주제는 주로 파생상품과 같은 복잡한 금융상품의 가치평가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보험과 연금을 포함한 개인의 자산 관리 및 자산 배분 방안 마련, 다양한 금융위험 모형화 및 관리 기법 개발, 선진화된 금융시장의 구성 방법 등 재무론의 다양한 세부 분야까지 주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 융합 및 신기술분야 (Emerging Technology & Innovation)

산업 및 신기술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가는 능력은 보다 나은 의사결정(better decision making)을 지향하는 산업경영공학에서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할 뿐 아니라 졸업후에도 평생동안 지향하고 활용해야 할 경쟁력이다. 본 교육분야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산업 및 사회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신기술에 대해 학습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경험한다. 과목으로는 제품생산공정설계I,II,III와 이머징테크놀러지가 있는데 여러 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팀 티칭이 기본이며 다루는 신기술은 매년 화두가 되는 기술로 선정된다. 제품생산공정설계 I,II,III의 경우 2,3,4학년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여 학습하는 수직통합(vertical integration)이 실현되는 과목이며, 이머징테크놀러지의 경우 교수와 학생이 함께 신기술을 학습하며 구현까지 실현하는 과목으로서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만이 시도하는 세계 유일의 과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