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5세대(5G) 이동통신, 가속기 신약, 인공지능, 로봇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과제를 잇따라 유치해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도는 올 들어 과학기술 관련 정부 공모사업 14개에 109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올 들어 유치한 국비확보액은 지난 한 해 과학기술 분야 국비확보액 628억원보다 많다.
도는 지난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22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 말 준공 목표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세포막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첨단 인프라다. 세계에서 세 대뿐인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다.
자율주행자동차와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수적인 5G 이동통신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총 218억원의 국비 사업 두 건을 따냈다. 5G 이동통신 활성화를 위한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과 시험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다. 음성 및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5G용 무선주파수(RF) 핵심부품 및 안테나 개발, 중소기업 융합제품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2019.06.10, 한국경제/서울경제)
원문사이트: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61037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