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앙일보 이공계열 학과 평가 결과 충남 아산의 호서대 간호학과가 전국 62개 간호학과 중 유일하게 최상위권 학과로 평가됐다. 이 대학엔 의대·부속병원이 없고, 간호학과는 2006년 첫 신입생을 받은 ‘신생 학과’다. 이런 여건에서도 30~40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교수진의 열성적인 지도가 교육의 질을 끌어올렸다. 이 학과 학생들은 4년간 한 명의 지도교수에게 배정돼 2주에 한 번씩 일대일 면담을 한다. 덕분에 맞춤형 교육이 가능했고 학생 만족도를 높였다. 학생이 인근 병원에 임상실습을 나갈 때면 모든 교수가 퇴근을 늦추고 기다렸다가 그날 실습한 내용을 3~4시간씩 점검해 줬다.
지난 2년간 이 학과에선 자퇴·학사경고 등으로 학업을 그만둔 학생이 한 명도 없다(중도탈락률 0%, 전국 1위). 장학금(학생 1인당 440만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취업률(92.3%, 전국 5위)이 높고 ‘취업의 질’도 좋다. 졸업생 절반이 삼성서울병원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