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 코센(대표 김광수)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인 스테인리스 열연코일의 주문 폭 편성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업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은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와 협업으로 완성됐다.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과정에서 실수율을 향상하려면 제품 두께와 폭을 조합하여 원자재 두께와 폭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현재까지 스테인리스 강관 업계는 매번 최적의 원자재 두께와 폭을 찾기 위해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시장과 수요가의 요구마다 적용 가능한 알고리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코센은 지난 5월,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김병인 교수)와 원자재 알고리즘 최적화 엔진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협력을 지속해왔다.
최적화 엔진은 기존 3개월씩이나 소모되는 생산 개발 계획을 10초 이내에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센은 원자재 주문 폭 펴성 최적화 엔진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소재 실수율을 향상함으로써 연간 5억원 수준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포스텍 김병인 교수는 “처음엔 코일 설계에 국한되는 간단한 수준의 문제로 생각하였는데 5만여 개의 제품을 다양한 형태의 재고에 할당하고, 부족분을 위해서는 스켈프, 코일을 설계해야 하면서 몇 개월 동안의 재고관리까지 고려해야하는 매우 복잡한 문제여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며 “그럼에도 최종 엔진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해당 엔진이 코센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출처: 철강금속신문(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