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 산업공학회의 `젊은 산업공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온 포스텍 출신 손영준<사진> 美 애리조나대 교수가 미국 산업공학회(IIE) 석학회원상(Fellow)을 수상한다.
산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권위와 규모로 손꼽히는 미국 산업공학회는 매년 산업·경영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면서 40세 이상의 회원 중에서 학계 기여도, 자질, 연구업적을 평가해 석학회원을 선정한다.
손 교수는 이 학회가 첫 석학회원상을 수여한 1950년 이래,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선정됐다.
대구고와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를 모두 수석 졸업한 손 교수는 미국으로 유학,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4년 만에 마치고 26세의 젊은 나이에 애리조나대학에 부임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기업 간 통합생산 및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활발한 교육과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 교수는 이미 160여편 이상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지에 게재하는 한편, 2005년에는 전 세계 35세 이하의 소장학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젊은 산업공학자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하는 등 교육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다.
또, 지난 1월에는 애리조나대 산업공학과 학과장(Department Head)에 취임했다.
한편, 시상식은 6월 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미국 산업공학회 연례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경북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