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에 유희천 교수님의 스마트하모니 개발 관련 기사가 보도 되었습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두뇌건강용 음악게임기 ‘스마트 하모니’ 개발
포스텍 유희천 교수 팀…의료 게임기 상용화
‘치매극복의 날’ 맞아 강남구 치매센터에서 경연대회 개최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0만 명에 육박하는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치매는 개인과 가족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치매 예방을 위한 음악 게임기가 개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인간공학설계기술연구실(담당교수 : 유희천)에서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음악 게임기 ‘스마트 하모니’를 개발, 의료 기능성 게임(Meditainment)의 상용화 가능성을 알렸다.
스마트 하모니는 전자악보 상에서 노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타이밍 바(timing bar)에 집중하여 무선통신 기능을 가진 전자스틱을 흔들어 합주하는 음악 게임기로, 노인들이 이를 사용하여 친숙한 노래를 연주함으로써 사회적 능력(social), 신체적 능력(physical), 감성적 능력(emotional), 그리고 인지적 능력(cognitive)을 활성화시켜 두뇌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최대 7명까지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협동을 통한 사회성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스틱 형태의 컨트롤러를 흔들어 연주함으로써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전문 음악치료사가 선정한 곡을 연주하며 감성적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각자가 담당한 음을 연주하기 위해 악보 위에서 움직이는 빨간 타이밍 박스에 집중함으로써 인지적 능력을 훈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 하모니는 8가지 악기(피아노․실로폰․플롯․하프․기타․색소폰․트럼펫․바이올린)의 음원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악기 소리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으며, 인간공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남녀노소, 장애인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개념이 적용된 게임기이다.
스마트 하모니는 유 교수 팀이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책임자 : 나덕렬 교수), 시드테크, 그리고 휴머노피아가 2010년 3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협력하여 개발해낸 결과물이다.
2010년 10월 건강의 날 축제 때 서울 강남구 치매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후 1년 6개월 동안 시험 운영과 사용자 반응 및 효과 분석 등이 이루어졌다. 2011년에 특허청 주최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공공디자인지원재단 주관 국제공공디자인상 인간공학 부문 최우수상, 그리고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인간공학디자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사용자의 연주점수를 기록 분석하여 뇌 건강 상태 추이를 파악,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때 주변의 지인이나 담당의사에게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향후 u-healthcare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센터장 나덕렬 교수)에서는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9월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 센터에서 스마트 하모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지정곡과 자유곡 연주를 통해 뇌 연령 점수를 합산, 평균 뇌 연령이 가장 젊게 나온 팀에게 시상했으며, 노인들의 미술작품 전시, 실버댄스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