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한성호 교수
아시아 최초 인간공학학회 창립 주도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한성호(52) 교수가 아시아 최초의 인간공학 국제학회 창립을 주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물품이나 기기의 인체공학적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는 인간공학(Ergonomics)이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서양인 위주로 구성돼 있는 인간공학 연구와 관련 제품 개발을 아시아 문화와 인체 특성에 맞는 연구로 전환 촉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성호 교수는 이에 따라 '아시아인간공학회(ACED; Asian Conference on Ergonomics and Design)'를 창립,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아 21일부터 4일 동안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아시아가 인간공학을 선도하자(Take the Asian Initiative in Ergonomics and Desig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중국은 물론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1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성호 교수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우리나라가 창립을 주도하고 국제학회를 열게 돼 관련 연구와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창조경제의 주축이 되는 ICT산업과 연계해 인류의 생활을 증진시키는 미래 신산업 창출에 인간공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성호 교수는 모바일시스템을 비롯해 PC 사용 편의성, 운전 환경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구현을 위한 연구를 주로 하는 인간공학분야 권위자다.
< 경북일보. 하경미 기자, 201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