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이백희․이지형 씨, ‘녹내장 검사기’의 새로운 사업모델 제시
국제라이센싱협회(License Executive Society International, LESI)와 일본라이센싱협회(LES Japan, LESJ)가 공동주관한 ‘제1회 아시아 학생 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박사과정 이백희-석사과정 이지형(지도교수 유희천)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9월 3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백희(CEO)-이지형(CFO) 씨가 창업한 ‘아이피아(EyePia)’가 녹내장 조기선별을 위한 시야검사기(아이케어, i-care)에 대한 사업계획서로 아시아지역에서 출전한 각국 대표 창업팀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아이피아는 2011년 대학창의발명대회 대상(국무총리상)과 2012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의료기기부문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자격으로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인간공학적 안과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인류 눈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아이피아는 이 대회에서 비가역적 시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 조기선별에 대한 솔루션으로 높은 접근성을 가지는 아이케어의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아이피아는 최근 고령화에 의한 녹내장 환자의 증가에 따른 시야검사기 시장 수요의 증가 및 기존 시야검사기들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케어를 개발하고, 대중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했다.
아이피아의 사업모델은 아이케어를 보건소나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보급하여 시야검사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시야검사기의 판매가 아닌 검사비용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아이피아는 시야검사를 건강검진에 추가하는 국가보건정책과의 연계전략을 제시, 녹내장 조기선별율을 증진시켜 국민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케어는 현재 검사결과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추가적인 임상시험 중에 있다.
이 대회에는 4개국(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에서 5개 창업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는 각 창업팀의 지적재산권, 제품 또는 서비스의 독창성, 시장매력도, 경영능력, 재무구조 등을 기준으로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사업계획서와 현장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아이피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3년 4월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3 국제 학생 사업화 경진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하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