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 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한 CES 최고혁신상·혁신상 수상 기업 등 21개사 소개
포스코그룹은 CES 2023에 포스코그룹-포스텍 벤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고유의 벤처 플랫폼 소개와 주요 육성 벤처 기업들을 홍보한다.
이번 공동관은 공간을 2배로 늘리고 참가 기업도 40% 늘려 벤처 기업 20곳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함께 참여한다.
CES 운영국에서는 참가 기업 중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과 기술에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올해는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전체 중소 벤처 기업 34개 기업 중 포스코 전시관 참가 기업이 5곳 선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그래핀스퀘어,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 5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혁신상 수상 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에 주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도 나왔다. 2023 참가 기업 2200개 중 단 17곳만이 최고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의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그래핀스퀘어가 개발한 ‘그래핀 키친 스타일러’가 최고혁신상에 선정됐다. 이 기업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발명품상에도 선정됐다.
CES 2023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그래핀스퀘어는 SK하이닉스, LG전자 등과 연구·개발(R&D)를 협력해온 기술 기반 벤처 기업이다. 꿈의 미래 소재로 불리는 탄소 기반 물질인 ‘그래핀’을 만드는 기업이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튼튼하고 다이아몬드보다 뛰어난 열전도성, 높은 전기전도성과 얇은 두께까지 갖춘 ‘꿈의 물질’로 불린다.
향후 그래핀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전도성 잉크, 스마트 윈도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그래핀스퀘어는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 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한 포스코 벤처 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CES 2023에서 참가 규모를 2배 확대하며 본격적인 육성·투자 벤처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 등 그룹의 2030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글로벌 유망 벤처 센싱과 딜 플로우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은 CES 최고혁신상, 혁신상 수상 기업뿐 아니라, AI·빅데이터,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소개한다. 또한 CES 행사 기간 중 포스코 벤처 플랫폼을 통해 투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미국 대기업, 언론 등을 초청해 네트워킹 행사도 연다.
미래 제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 기업들도 포스코그룹 전시에 대거 함께한다. 전기차 보급으로 주목받는 핵심 물질인 ‘리튬’은 가격이 비싸 배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투자한 ‘그린미네랄’은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활용해 친환경 방식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리튬은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소비자 친화적인 가전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도 있다. 원소프트다임은 휴대용 체성분 측정을 통한 건강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펫나우는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AI 기반 정보 취득과 신원 확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에이아이포펫은 AI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제조업 현장에 쓰일 물류 로봇용 소프트웨어(나비프라), 전기강판을 활용한 자성 분말(포스코어), 배송용 틸트로터를 장착한 드론(나르마) 등 다양한 기업이 함께한다.
포스코의 ‘벤처 본능’은 서울과 포항, 광양에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통해 가능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벤처 기업 인큐베이팅센터다.
출처: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economy/10594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