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45개 기업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한다. 참가 기업 중 스마트팜 모듈 제조기업인 미드바르 등 6곳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을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오는 9일 개막하는 CES에 포항시, 포스텍과 공동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발표했다. 경북 지역 기업은 총 45곳이 참여한다. 이번 CES에는 세계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 명의 관람객이 모일 전망이다.
![미드바르](https://ime.postech.ac.kr/wp-content/uploads/2016/10/%EB%AF%B8%EB%93%9C%EB%B0%94%EB%A5%B4.jpg)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경북 지역 기업 중에선 상을 받는 곳도 있다. 세계 최초로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에어팜)을 개발한 미드바르는 CES 최고혁신상을 받는다. 전체 참가 기업 중 30여 곳에만 주는 상이다.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은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하는 장치다.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수도 기반시설이 없어도 쓸 수 있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실내에 컨테이너 크기의 농장을 즉각 설치해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져도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미드바르는 이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22 푸드테크 챌린지’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상위 3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월엔 UAE 경제사절단으로도 선정됐다.
출처: 한국경제(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0300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