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상섭 기자] 제16회 아시아 보험포럼이 지난 21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손보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보험포럼의 주제인 ‘기후변화, 보험업의 위기와 기회’는 현재 한국, 일본, 중국은 물론 전 지구적인 공통 이슈로서 한·중·일 보험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을 맡은 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사진>는 패널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포럼은 한·중·일 보험사의 기후위기에 대한 3국의 기후 리스크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기후 리스크는 어느 지역, 어느 나라, 어느 기업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산·학·연·관이 연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전 지구적인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제동 생명보험협회 전무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되었던 인적교류가 재개되면서 3국 보험관계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이번 포럼은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한 보험업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협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대현 손해보험협회 전무는 “이번 제16회 아시아 보험포럼의 주제로 논의된 기후변화와 기후 리스크는 전 지구적 공통 이슈로서 보험산업에서도 시의적절한 어젠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보험산업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공감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행정, 학술, 보험현업 각 분야에서의 대응 현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향후 기후 리스크에 대한 보험산업의 방향성을 짚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진호 보험개발원 부원장은 “이번 아시아 보험인 교류의 주제는 기후 리스크이다. 도쿄 손보회관은 마지막 시간까지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의 열의로 가득했다. 각국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와 기회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 사례를 풀어냈고 발표자 대부분은 한·중·일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방향성을 느끼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며 “16번째에 걸맞게 철저한 준비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한국보험신문 스태프의 노력이 빛나는 포럼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대현 손보협회 전무 “기후리스크에 대한 보험산업의 방향성 짚어”
최원 보험연구원 수석 “지속가능한 대응 시스템 구축위한 논의 필요”
남상욱 한국보험교육연구원 대표는 “점점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한층 거대해지는 기후위기에 대한 한·중·일 보험전문가들의 진지한 공론의 장이었다”며 “특히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기후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해법이 제시된 자리였다. 이번에 숙의되고 제안된 의견은 앞으로 한·중·일 보험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광민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한·중·일 보험산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거대 담론을 두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기뻤다. 특히 태풍, 해일, 지진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노출돼 오랜 시간 선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발전시켜 온 일본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아시아 3국에서 보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를 구축해 나가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포럼 참여 소감을 말했다.
최원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번 아시아 보험포럼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보험회사들의 구체적인 대응 사례를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며 “3국 보험인 대부분은 사회적인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가중치를 두는 방법에 따라 세부적인 대응 방안에서 다소 차별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 리스크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과 선제적인 논의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https://www.insnews.co.kr/design_php/news_view.php?num=73960&firstsec=1&secondsec=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