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지(대표 박찬욱)가 한동대학교와 캡스톤 프로젝트 '누지 체어의 인간공학적 기술 증명 및 자세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동대학교 ICT 창업학부의 이원섭 교수를 필두로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공대에서 인간공학 박사를 마친 이원섭 교수는 "사람이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사용성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돼야 한다"며 "누지 체어의 인체공학 특허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측은 누지가 개발한 자세 교정 인체공학 의자 '트리조이'의 인간공학적 설계가 일반 의자와 어떻게 다른지, 의자 구조가 사용자의 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누지 관계자는 "인체에 맞게 디자인된 3D 곡면의 4분할 좌판은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게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그 특성을 증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다양한 체형을 지닌 30~50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6가지 자세 분석 및 근육 긴장도 검사 등을 실시한다"며 "해당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논문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누지는 3년 동안 수집한 사용자 앉은 자세 데이터와 신체 사이즈를 제공한다. 트리조이 제품 검증을 시작으로 올해 출시할 IoT(사물인터넷) 체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청년사관학교 및 AI 데이터 바우처에서 개발했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링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때 한동대와 함께 연구한 데이터를 앱(애플리케이션) 기능에 적용할 방침이다.
누지 관계자는 "이번 캡스톤을 통해 누지와 한동대는 '바르게 앉아 있어도 편안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자세 교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헬스케어 앱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구·개발 전문 연구실과 함께 보다 정확한 값을 도출해 의자가 아닌 헬스케어 제품으로 확장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201229111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