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POSTECH 개교 40주년 기념 「2026 홈커밍데이」 안내
POSTECH 개교 40주년을 맞아 「2026 POSTECH 홈커밍데이」가 개최됩니다. 동문과 가족들이 다시 캠퍼스에 모여 POSTECH의 40년을 함께 기념하고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특별강연, 입시설명회, 자녀캠프,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산업경영공학과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26. 10. 24.(토) 11:00~17:30 📌 장소: POSTECH 캠퍼스 📌 주요 프로그램: 특별강연, 입시설명회, 자녀캠프, 캠퍼스 투어 등 📌 참가비: 무료 📌 신청: 홈커밍데이 신청하기 📌 FAQ: 홈커밍데이 FAQ 확인하기 POSTECH의 40년을 함께해 온 동문 여러분을 캠퍼스에서 기다립니다.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최재원 동문('15 학사, '19 통합, 지도교수: 최동구), “공학의 언어로 이해하고, 경영의 언어로 전달해야”…명지대 최재원 교수
최재원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사진 명지대학교] 명지대학교 반도체·ICT대학 산업경영공학과에 최재원 교수가 부임했다. 최 교수의 부모는 모두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동문이며 아버지는 현재 타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친 최 교수는 도심 물류와 배달 플랫폼의 의사결정 문제를 연구했다. 명지대에서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AI 에이전트 등 지능형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하 최재원 교수와의 일문일답. Q. 부모님의 모교에 교수로 부임한 소회는. A. “부모님께서 특히 기뻐하셨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이름을 기억하며 소통하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부모님의 후배들을 가르치는 만큼 더욱 애정을 갖고 다가가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A. “지능형 시스템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습니다. 제조 현장의 자율 물류와 휴머노이드로 연구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도 연구하고 싶습니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학문적 가치는. A. “공학의 언어로 이해하고, 경영의 언어로 전달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제를 푸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결과가 어떤 가치와 효용을 만드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어떤 교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A. “졸업한 뒤에도 학생들이 찾아오고 싶은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제가 먼저 다가가 연구와 진로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Q.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A. “고민을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경험의 폭을 넓혔으면 합니다. 인턴십이나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5283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이숙연 동문('87 학사), “소수자는 더 많은 모험과 시도를 하고, 더 시끄러워야 합니다.” ㅡ POSTECH 1기에서 대한민국 최초 이공계 대법관까지, 이숙연 동문의 40년
[POSTECH 40 Stories] “소수자는 더 많은 모험과 시도를 하고, 더 시끄러워야 합니다.” ㅡ POSTECH 1기에서 대한민국 최초 이공계 대법관까지, 이숙연 동문의 40년 글|POSTECH Creators 취재부 지은수 (산업경영공학과 24학번) 40년 전, 아무도 그 학교의 미래를 알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막 문을 연 포항공대에 한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싫었고, 무언가 창의적인 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싶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그에게 포항은 아무런 연고가 없는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 포항에서 열린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기억을 남겼고, 당시 울산에서 근무하던 아버지가 포항공대 진학을 권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비슷한 성적의 친구들이 대부분 서울대학교를 선택하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익숙한 길 대신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그 학생은 산업공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또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공학도가 법조인이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약 40년이 흐른 2024년 8월, POSTECH 산업공학과(現 산업경영공학과) 87학번 이숙연 동문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이공계 출신 대법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법학이 아닌 공학을 먼저 공부했던 사람이 대한민국 최고법원에 앉게 된 것입니다. 현재 이숙연 대법관은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시대의 사법이 나아갈 방향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산업공학도로 시작해 법관이 되었고, 이제는 기술과 사법이 만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셈입니다. POSTECH 개교 1기 졸업생이자, 40년 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택했던 이숙연 대법관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난 8월 19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 현장 Part 1. POSTECH에서 배운 사고, 법관의 일로 이어지다 Q1. POSTECH 산업공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하셨습니다. 포항공대 시절의 대법관님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학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이었습니다. 그룹사운드, 스킨스쿠버, 미술, 향토문화연구 등 다양한 동아리를 거쳤고, 과학생회와 여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했어요. 사회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고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룹사운드 활동 스킨스쿠버 동아리를 만들던 때가 생각나네요. 적극적인 친구들이 앞장서서 1기생 일곱 명 남짓이 모였습니다. 바다가 코앞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보자는 생각이었죠. 외부 업체와 연계해 전용 슈트까지 맞춰 입고 활동했습니다. 여학생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입학 당시 여학생은 서른 명 남짓으로 아주 소수였습니다. 3학년 때 여학생회가 처음 만들어졌고, 4학년 때는 제가 회장을 맡았어요. 그때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훗날 법원에서 젠더법연구회 간사와 회장을 맡게 된 것도 결국 그 자리에서 이어진 셈이더군요. 캠퍼스 밖 기억도 선명합니다. 1989년에 문을 연 교내 ‘통나무집’을 자주 드나들었고, 효자시장에도 종종 놀러나갔어요. 돌아보면 그때의 경험들이 이후 법학을 공부하고 법관으로 일하는 데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산업공학과 MT 단체사진 (보경사 방문) Q2. 산업공학에서 배운 사고방식이 지금 법관으로 일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는 순간이 있나요? 법학은 산업공학과는 전혀 다른 체계 위에서 다른 언어를 쓰는 학문이에요. 그래서 산업공학적 사고방식이 법률 해석이나 판결 내용 자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고민할 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법관의 업무는 결국 수십에서 수백 건이 넘는 사건을 그 성격과 진행 단계에 따라 관리하는 일이거든요. 사건들을 분류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기고, 모든 단계를 거치면 결론을 내리는 흐름입니다. 그 과정에서 병목을 어떻게 해소할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절차는 다른 절차와 어떻게 병렬로 진행할지 고민할 때 산업공학적 사고방식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지금은 규모가 훨씬 큽니다. 대법관 한 사람이 한 달에 처리하는 사건이 400건에 이르러요. 대법관 12명 아래에 재판연구관 100명가량이 배치되어 있고, 사건을 나누고 검토하고 다시 모으는 과정이 마치 공장처럼 분업화·시스템화되어 있습니다. 그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제 몫의 흐름을 어디에 놓을지 가늠하는 데, 학부에서 배운 사고방식이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Q3. 학부 시절 경영정보시스템과 전산 관련 과목을 들었던 경험도 이후 법원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전공 수업이 이후 법관 생활과 어떻게 연결됐나요? 제가 판사로 임용된 1997년 무렵에는 각자의 PC에서 워드프로세서로 판결문을 작성하고, 판례나 법률은 책자로 찾아보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다 플로피 디스크를 거쳐 인트라넷에 판례 검색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등 빠르게 전산화가 진행됐는데, 다행히 저는 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는 법원행정처에서 정보화심의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전산시스템 개발의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했어요. 개발되는 사업을 이해하고, 전산 직원과 사업자들과 소통하며 시스템 개발을 이끄는 데 학부 시절 전산 과목을 수강했던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산 시스템, 나아가 AI가 작동하는 기본 원리와 그 효용과 한계에 대한 이해가 밑거름이 되어 그 위에 더 발전된 내용들을 쌓아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40년 전 배운 지식만으로는 오늘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걸 절감해요. 그래서 지금도 뉴스와 책을 찾아보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Q4. 공학을 전공한 학생이 법조인이 되기까지, 그 사이에는 어떤 고민이 있었나요? 사실 입학했을 때 계획은 유학이었습니다. 졸업하면 당연히 유학을 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사회경험도 하고 싶어 대기업에 입사했고 우여곡절 끝에 법학에 흥미를 느껴 사법시험을 치렀고, 그렇게 법조계로 들어섰습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아요. 학창 시절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과 인문학 분야에 마음을 많이 쏟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적이 아주 우수하지는 못했고, 교환학생 기회도 놓쳤어요. 그때 한 번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는 자기 한계를 낮게 잡지 말라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할 수 있을 것 같은 만큼이 아니라, 갈 수 있는 가장 넓은 세상까지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Part 2. 기술과 사법 사이의 경계를 그리다 Q5. 취임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판결 속에 녹여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술과 관련된 사건이 늘어나는 지금, 이공계 출신 법관이라는 배경은 어떤 강점이 된다고 느끼시나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분쟁에도 관련 이슈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어요. 특허나 영업비밀 같은 지식재산 분쟁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고, 형사사건에서도 디지털 증거의 기술적 성격과 법적 이슈를 함께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 사회가 디지털 전환, 더 나아가 인공지능 전환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는 점에서 법률가로서 공학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건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다만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최신 내용에 계속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그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Q6. 반대로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반드시 인간에게 남아 있어야 하는 영역도 있을 것 같습니다. AI가 법관의 판단까지 대신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대한민국 헌법은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로 오늘의 분쟁에 대한 판단을 갈음할 수는 없어요. 개별 분쟁마다 법관의 지혜와 경험에 따른 판단이 있어야 하고, AI는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 (Sejong International Judicial Conference) (2025년 9월 23일) Q7. 그렇다면 AI는 사법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때 가장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 과거 시각장애인을 위한 ‘말하는 판결문’ 도입에도 참여하신 만큼, 기술이 사법 접근성을 높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말하는 판결문’은 제가 정보화심의관으로 근무할 때 도입했던 것입니다. 대법관이 된 후 처음 맡았던 전원합의체 공개변론 사건 역시 지체장애인의 시설 접근권 보장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지체한 국가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사건이었어요. 그 재판을 열기 위해 대법원 청사에 미비했던 장애인 이동 및 편의시설을 정비하면서 저희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해 차별을 없애는 사건들을 처리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고요. 인공지능위원회에서도 재판 과정에서 장애인, 문맹자, 외국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STT(음성을 문자로), TTS(문자를 음성으로), 아바타 수화통역, 외국어 통역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 ‘장벽 없는 법정’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빠르든 늦든 이 제안은 반드시 실현될 거라고 생각해요. AI는 이렇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대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인간을 감시하고 소외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술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더 자유롭고 풍요로우며 차별 없는 사회를 실현한다는 궁극의 목적을 지향해야 합니다. 적어도 그 목적에 위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위원회 제3차 회의 (2025년 7월 25일) Part 3. 다시 POSTECH, 그리고 다음 40년 Q8. 사법부 안에도 POSTECH 동문들이 있을까요? 판사로 한정하면 저를 포함해 네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과 대전지방법원에도 계시고, 최근 임용된 분도 있어요. 아직 손에 꼽을 정도지만, 4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죠. 예전에는 동문 변호사들과 따로 모임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Q9. 2024년 산업경영공학과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해 주셨고, 현재 제4공학관에는 ‘이숙연 강의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나눔과 기부는 이벤트가 아니라 습관인 것 같아요. 남보다 더 축복받은 사람은 그것을 나누어야 하고, 학교 발전의 밑거름을 보태는 것 역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해야 할 의무이자 계속 이어 내려가야 할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십여 년 전부터 지원이 필요한 단체 등에 소액이라도 매월 꾸준히 기부를 해왔어요. 십여 년 전 포스텍 동문들이 캠퍼스 내 78계단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기부금을 모을 때도 참여했었죠. 그 이후로 마땅한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2024년에는 그 무렵 자산을 매각해 제법 목돈이 생겨 기부를 마음먹었고, 산업경영공학과 김병인 교수님과 의논하니 학과 발전기금 형식이 좋겠다고 하셔서 발전기금을 기부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한편으로는 조금 쑥스럽게도 제 이름을 딴 강의실까지 마련되었습니다. 산업경영공학과 기금 전달식 (2024년 5월 22일) Q10. 40년 전의 포항공대와 지금의 POSTECH을 모두 경험한 1기 졸업생으로서 맞이하는 개교 40주년의 의미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40년 동안 POSTECH이 어떤 대학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마주할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40년 전, 저는 남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게 싫었어요. 무언가 창의적이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싶어서 포항공대를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선택을 후회한 적도 있었어요.서울에서 자랐으니,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면 누렸을 것들이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돌아보면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마다 비슷했던 것 같아요.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그 선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대법관인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과연 같은 선택을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는 그 선택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텍은 소수자라고 할 수 있어요. 소수자는 더 많은 모험과 시도를 하고, 더 시끄러워야 합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세상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거나 거기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개척자 정신으로 더 많은 모험을 하고, 더 뜨거운 이슈와 이벤트를 만들며, 사회 여러 분야로 또 해외로 뻗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40년 전, 남들과 같은 길이 싫어 포항공대를 택했던 한 신입생은 이제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산업공학을 배운 경험은 수많은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에 남았고, 전산을 공부한 경험은 법원의 정보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AI를 법정에 들이는 동시에, 기술이 결코 넘어서는 안 될 경계선도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그가 후배들에게 남긴 말 역시 자신의 지난 40년과 닮아 있습니다. “소수자는 더 많은 모험과 시도를 하고, 더 시끄러워야 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던 한 학생의 40년은 그렇게 대한민국 최초의 이공계 대법관이라는 새로운 길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POSTECH의 다음 40년은, 또 다른 누군가가 선택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이숙연 대법관 출처: [포항공과대학교 대학 공식 블로그] https://postech.ac.kr/kor/newscenter/university-blog.do?mode=view&articleNo=49526
언론보도 산업경영공학과 이숙연 동문('87 학사), “공감능력 없는 AI, 최종판결 못해” 첫 이공계 출신 대법관의 일침
이숙연 대법관이 17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다. 엔지니어를 꿈꾸며 포항공대 전체 수석으로 산업공학과에 입학한 이 대법관은 졸업 후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1991년 어느 토요일 오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가두집회를 우연히 목격하고 참석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회사는 그 사실을 알자 해고를 통보했다. 그때부터 그는 노동법을 공부하며 회사를 상대로 직접 해고무효 소송을 냈다. 3심까지 모두 이겼지만 그는 복직을 거부한다. 대신 인생의 항로를 틀어 법관이 됐다. 공학도에서 법학도가 된 이 대법관은 이제 다시금 기술과 인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 대법관은 17일 열린 아·태 대법원장회의에서 AI가 바꿀 법원의 미래를 발표하며 “AI는 사법부에 기회와 동시에 도전을 안긴다”고 했다. 중앙일보는 발표 직후 이 대법관을 만나 그가 하고 있는 고민과 해결의 실마리를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처:중앙일보] 인공지능(AI)이 법원의 문턱을 넘어 들어오면서 사법부는 새로운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 AI가 인간 판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최전선에 최초의 이공계 출신 대법관인 이숙연 대법관(58·사법연수원 26기)이 서 있다. 그는 “AI는 훌륭한 보조 도구지만 법관의 최종 판단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공감 능력은 인간 법관만 가질 수 있는 것이기에 판결은 법관 고유의 영역”이라는 얘기다. Q. AI가 ‘생각하는 힘’을 약화시킨다는 우려가 있다. A. 중요한 지적이다. AI에 의존하게 되면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잃게 될 수 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는 결국 과거의 것이다. 법관 생활을 해오면서 느낀 건, 하늘 아래 똑같은 사건은 없다는 거다.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과거의 판례, 법률을 어떻게 오늘의 판단에 녹여낼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AI에게 위탁해선 안 되는 인간 법관의 몫이다. Q. 복잡한 고민을 건너뛰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A. 교육과 시스템으로 의존을 경계하도록 해야 한다. AI 시스템을 설계할 때 AI가 인간 법관에게 대안을 제시하거나 부족한 점을 일깨워주는 데 그치도록 해야 하고, 판단을 대신 하도록 설계해서는 안 된다.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와, 사법연수원에서 5월 문을 연 인공지능교육센터가 이 점을 적극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 그는 특허법원 고법판사 시절인 2023년 법원 내 인공지능연구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공지능위원회는 ‘인간 중심 AI를 통한 사법정의 구현’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부 AI 로드맵을 내놨다. 이숙연 대법관이 2024년 8월 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Q. ‘AI를 활용해 재판한다’는 사실이 국민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 A. 그렇기 때문에 법원이 AI를 활용하는 목적과 범위를 공개해야 한다. 이미 특허법원 ‘AI 시범재판부’에서 활용의 목적과 범위를 밝히고 당사자 동의를 받아서 외부 상용 AI를 쓰고 있다. 또 필요한 건 설명 가능성이다. 만약 AI가 결정을 내리는 데 상당 부분 작용했다면 법관은 왜 이런 결과를 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Q. 판사가 AI로 확보한 시간은 어디에 써야 하는가. A. 법정에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데 투자해야 한다. 하급심에서 재판할 때 당사자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밀려드는 사건을 처리하느라 그러지 못해 아쉬웠던 적이 많다. 판결이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지도 시간을 들여 고민해야 한다. Q. AI는 사법 독립에 득인가, 독인가. A. 양날의 칼이다. 사용 목적과 범위를 잘 설계하면 사건 본질에 다가갈 시간이 생긴다. 반면 지나치게 의존하면 사법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 사법 독립은 다른 국가기관에 의해서도 침해될 수 있지만, 판단을 대체할 수 있는 AI에 의해서도 훼손될 수 있다. Q.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법관만의 역할은 무엇인가. A. 공감 능력이다. AI는 사람에게 아첨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 ‘이지리드(Easy-Read) 판결문’은 AI 기술로 만들었지만, 발달장애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열정과 성의가 바탕이 됐다. 기술을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공감 능력에서 출발한다. 최종 결론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인간 법관이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3504
임용 엄명은 동문('14 학사. '18 석사, 지도교수: 김병인) Auburn University 조교수 임용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엄명은 동문('14 학사, '18 석사)이 Auburn University, Industrial & Systems Engineering Departmen에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엄명은 동문은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김병인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Prof. Alejandro Toriello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과정 중 Amazon에서 Applied Scientist Intern으로 근무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연구 경험을 쌓았으며, 2026년에는 UC Berkeley에서 Visiting Student Researcher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물류 및 교통 시스템에서의 대규모 최적화(Large-scale Optimization in Logistics and Transportation, Decision-making under Uncertainty)로, 향후 관련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Auburn University에서는 Integer and Nonlinear Programming 등의 교과목을 담당할 예정이다. 엄명은 교수는 임용 소감을 통해 “POSTECH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보내며 연구의 즐거움을 배우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가능성을 믿고 늘 응원하고 도와주신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받은 가르침을 기억하며 좋은 연구자이자 교육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엄명은 교수의 연구 및 활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개인 웹사이트(myungeuneom.github.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명은 동문의 Auburn University 조교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응원합니다!
수상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 안내] 현석진 동문(사이버다임 이사회 의장)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는 지난 40년간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동문들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학과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학과의 위상을 높여주신 세 분의 동문을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 현석진 동문 | 사이버다임 이사회 의장 학계와 산업 현장의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이어가며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의 이름을 빛내주신 세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0년의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산경인들의 발자취는 오늘의 산업경영공학과를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산경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세 분의 뜻깊은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
수상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 안내] 이석우 동문(아우토크립트 대표이사)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는 지난 40년간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동문들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학과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학과의 위상을 높여주신 세 분의 동문을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 이석우 동문 | 아우토크립트 대표이사 학계와 산업 현장의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이어가며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의 이름을 빛내주신 세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0년의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산경인들의 발자취는 오늘의 산업경영공학과를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산경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세 분의 뜻깊은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
수상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 안내] 김상호 동문(금오공과대학교 총장)
2026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는 지난 40년간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동문들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학과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학과의 위상을 높여주신 세 분의 동문을 「2026년 제6회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 김상호 동문 |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학계와 산업 현장의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이어가며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의 이름을 빛내주신 세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0년의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산경인들의 발자취는 오늘의 산업경영공학과를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랑스러운 산경인상,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산경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세 분의 뜻깊은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
임용 산업경영공학과 임지택 동문('17 통합, 지도교수: 최인준), 계명대학교 산업공학과 조교수 임용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임지택 동문(박사)이 계명대학교 산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임지택 동문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에서 최인준 교수의 지도를 받아 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포스텍에서 송민석 교수의 지도를 받아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선임연구원을 거쳐 계명대학교 산업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경영정보시스템, 프로세스 마이닝, AI agent로, 향후 관련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계명대학교에서는 빅데이터프로그래밍, 머신러닝과딥러닝 등의 교과목을 담당한다. 임지택 교수는 임용 소감을 통해 “POSTECH에서 함께해 주신 교수님들과 행정 선생님들, 그리고 동료 연구진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최인준 교수님께서는 정의롭고 올바른 연구자의 태도를 가르쳐 주셨고, 송민석 교수님께서는 아낌없는 가르침과 지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두 분 교수님께 받은 가르침과 은혜를 마음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저만의 방식으로 후학들에게 베풀며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임지택 동문의 계명대학교 조교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응원합니다!
임용 산업경영공학과 최재원 동문('15 학사, '19 통합, 지도교수: 최동구),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조교수 임용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최재원 동문('15 학사, '19 통합)이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최재원 동문은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최동구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삼성SDS 제조컨설팅그룹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제조 및 플랫폼 시스템 등 전략적인 객체가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의 전략적 운영 및 계획(Adaptive and Strategic Decision Making)으로, 향후 관련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지대학교에서는 경제성 공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의 교과목을 담당한다. 최재원 교수는 임용 소감을 통해 “POSTECH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의 곁에서 언제나 긴밀하게 소통하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습니다. 이제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POSTECH에서 경험했던 값진 교육을 바탕으로 명지대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최재원 동문의 명지대학교 조교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응원합니다!